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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蔘 1시간이면 감별 'OK' - 대구한의대 인삼감별키드 개발
관리자2015-03-28조회 2192

공시일 : 2005.08.18 

 

 [대구] 외국蔘 1시간이면 감별 'OK'

[한국일보 2005-02-13 20:10]

농약 범벅인 중국산 홍삼이 국산 고려삼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1시간만에 인삼 품종을 구별해 낼 수 있는 감별키트가 개발돼 주목 받고 있다.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는 13일 유전자서열분석을 이용한 유전자감별 키트를 ㈜제니스팜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감별키트는 인삼분말, 수삼, 홍삼 등에서 DNA를 분리한 뒤 유전자증폭(PCR) 등을 거쳐 1시간만에 정확한 인삼품종을 가려낸다.

96개의 분석기가 1세트인 감별키트 가격은 10만원 이내로 농산물품질관리원등 단속기관과 세관 등 수입통관 당국에서 큰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대구한의대 서정철(35)교수는 “종전 5∼24시간이나 걸리던 분석시간이 이 키트 개발로 1시간대로 줄게 돼 저질 중국삼을 신속하게 가려낼 수 있게 됐다”며 “인삼 유통질서 확립과 농가소득증대, 소비자보호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