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서브 콘텐츠
Daegu Haany University Industry Academic Coopertation Foundation

커뮤니티

산학NEWS

지자체마다 '로하스 열풍'
관리자2015-03-28조회 2226

공시일 : 2005.09.22 

 

 지자체마다 '로하스 열풍'

[매일경제 2005-09-15 07:17]

웰빙에다 친환경 개념을 더한 '로하스'가 최근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지자체에서도 로하스 열풍이 한창이다.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개인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환경보호 측면까지 고려한 '사회적 웰빙'을 뜻하는 말이 다

지자체는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에서 뜨거워지자 로하스족(族)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에 로하스 개념을 접목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는 대구한의대와 동로면 오미자건강산업 클러스터 내 5만여 평에 1 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로하스 빌리지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하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키로 했다.

문경시는 이곳을 수력과 풍력, 태양열 등의 전력공급 시스템과 분뇨, 축분,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바이오 가스공급 시설, 자연형 오폐수처리시스템 등 청정 재생에 너지 공급시스템을 갖춘 에너지 자급형 마을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문경시 혁신정책기획단 관계자는 "로하스 빌리지는 농촌경제 활성화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환경에너지 교육의 체험장, 홈스테이 장소 등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상북도 영양군은 낙후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로하스 개념을 행정에 도입한 경우다.

영양군은 관내 수하계곡 일대에 반딧불이 특구를 조성해 관광객도 유치하고 환경도 개선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 수하계곡 내 수하2리 심천마을과 송천마을 58만7000여 평을 '반딧불이특 구'로 지정한 뒤 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 보호를 목적으로 주변 농가에 '무농약 보 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반딧불이도 살려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농약을 살포하 지 않아 환경도 보호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

실제 영양군은 무농약 재배일 경우 ㏊당 400만원을, 저농약은 300만원을 각각 지원 해 오고 있다.

군측은 늦어도 2010년까지 숙박시설을 비롯해 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 곤충마을 등 의 시설도 확충해 이 지역을 국내 대표적인 로하스 전문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전남도는 슬로건을 '녹색의 땅 전남'으로 정하고 도행정 전체를 로하스에 맞추고 있다. 전남도는 따라서 올해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1.5%에서 5%까지 늘리고 화학비료 사용을 매년 5%씩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남해안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조류시험발전소를 건립중이고 26억여 원을 들여 생태숲과 대나무숲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인삼과 녹차 등 특용작물 등을 재배하는 기능성 작물 단지를 조성해 생물산 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강진원 전남도 기획관은 "친환경적인 삶을 의미하는 로하스라는 트렌드에 맞춰 행 정을 펼치고 있다"며 "잘 보존된 자연환경이라는 전남의 비교우위를 더욱 특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철 기자 /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