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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브랜드 제품 - 대구한의대 오미자햄
관리자2015-03-28조회 2895
공시일 : 2007.03.12 

 

대학 브랜드 제품 봇물


대학과 대학 교수들이 연구 및 생산에 참여하거나 캠퍼스 내 창업보육센터 등에서 제조·판매하는 농산물 가공식품들이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 속속 등장,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나름대로 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들 대학과 연관된 제품들은 일반 업체가 생산한 동종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로 인해 판매망만 갖춘다면 그만큼 소비층을 넓히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돈을 겪기도 한다는 반응이다.

대구·경북 대학이나 교수들이 연구 및 제조에 참가해 출시하고 있는 제품으론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등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에 선보이고 있는 관련 제품들을 손꼽아보면 어림잡아 10종을 훨씬 넘는다. 나아가 몇몇 대학에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교수들이 연구 및 생산에 참여한 제품으로는 ‘완전미’ ‘청결미’‘살아숨쉬는 콩나물’ ‘포도 한송이’등 4가지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경북대 자체 브랜드라기보다는 소속 교수 개개인 등이 연구·개발에 참여한 제품이다.

‘완전미’와 ‘청결미’는 경북대 부속농장에서 재배, 생산한 벼를 특수가공 및 선별한 고급쌀로 농업가공시스템공학 전공인 홍동혁 교수 등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최적수분에서 저압도정, 쌀의 파손율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 또 현미공정~포장작업에 이르기까지 선별시스템을 통해 싸라기·파손미·변색미 등 밥맛을 떨어뜨리는 불량미를 완전 제거했다는 것. 소비자값은 '완전미' 4kg들이 1만 4천 원, '청결미' 10kg들이 2만 5천 원.

또한 경북대 식물생명과학부 교수 등이 주축이돼 설립한 소이벤처(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살아숨쉬는 콩나물'(소비자값 300g 2천 원), '황금콩두부'(450g 2천500원), '아가콩플라본'(180g 7만 원), '청국장'(가루 300g 2만 원, 환 500g 3만 원) 등도 인기품목이다. 2001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살아숨쉬는 콩나물’ 은 고기능성 청정 콩나물로 100% 국산콩을 활용하면서 맹물만으로 무농약 재배한 것이 특징.

이밖에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가 기술지원하고 영천시가 생산하는 ‘포도 한송이’도 있다. 저온 처리공정을 거쳐 포도의 색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대구백화점에서 포도즙 50팩(120㎖) 4만 5천 원, 배과즙(1000㎖ 2병) 및 사과과즙(1000㎖ 2병) 각 1만 1천500원에 판매중이다.

대구대의 브랜드를 걸고 출시된 제품으로 ‘무농약 천연주스‘가 있다. 대학내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바이오팜어(주)가 생산하며 감귤·토마토·딸기·배 주스를 출시중인 가운데 4월부터는 사과주스를 선뵌다. 소비자값은 150㎖ 한 팩당 1천 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포항공대를 브랜드로 한 제품도 있다. 포항공대 산학협력업체인 뉴로넥스는 지난해 9월부터 생산해오고 있는 ‘행복분자’에다 올 1월 ‘쿠르칸’을 개발, 출시한 상태. '행복분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콜티졸 합성을 억제하며, 우울증 극복 효과가 있는 신개념 웰빙음료. 1팩(100㎖)에 2천 원, 쿠르칸은 H2 히스타민 수용체 조절 효능물질인 NX-ILG 원료 농축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위산과다 조절과 위궤양 형성 예방에다 필수아미노산 공급으로 간세포를 보호하고 아스파라긴산이 숙취해소 작용을 한다고 업체측은 소개한다. 값은 100㎖에 5천 원.

경북과학대학 전통식품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감식초 화이바’도 여전히 인기제품. 천연 감식초와 배 과즙으로 만든 알칼리성 식초 음료로 감식초의 유기산 및 27가지 아미노산이 함유돼 컨디션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것. 대구백화점에서 120㎖ 500원. 이 밖에도 ‘산수유 버몬트’, ‘포도 버몬트’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한의대에서는 ‘오미자햄 선물세트’, 구미1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에서는 ‘본방아 선물세트’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백프라자 식품팀 김남기 과장은 ‘웰빙이 사회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산학연구제품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믿고 구입하는 만큼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안전성과 편리함 등을 추구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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