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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로 알코올 중독 억제” [중앙일보] 대구한의대 연구팀 확인
관리자2015-03-28조회 2832

공시일 : 2008.05.14 

 

“침술로 알코올 중독 억제” [중앙일보] 대구한의대 연구팀 확인

금단증상 덜어주는 효과도


한방에서 사용하는 침술이 알코올 중독과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양재하(54·오른쪽)·이봉효(37) 교수 연구팀이 동물(흰쥐) 실험을 통해 밝혀낸 결과다.

김 교수팀은 침으로 경혈인 신문혈(손목 안쪽 아랫부분)을 자극한 결과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dopamine·보상을 매개하는 신경전달물질)이 56.5% 억제됐다고 27일 밝혔다.

도파민은 술을 마실 때 쾌락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알코올 중독자는 이 쾌락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술을 마신다.

또 신문혈을 침으로 자극한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을 때 생기는 도파민 결핍 현상이 68.9%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술이 술을 마시지 않아 도파민 부족으로 생기는 불쾌감·불안 같은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다.

김 교수팀은 실험용 흰쥐에게 알코올을 21일 동안 몸무게 ㎏당 3g씩 매일 한번 복강 주사한 뒤 신문혈에 1분간 침을 놓은 쥐와 침을 놓지 않은 일반쥐의 도파민 증감을 비교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경혈이 없는 꼬리와 내관혈 등에는 침을 놓아도 도파민 증감이 없었다. 인간의 몸에는 침을 놓을 수 있는 360여 개의 경혈이 있으며, 이 중 신문혈은 주로 정신질환 치료, 내관혈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침을 놓는 곳이다.

황선윤 기자 뉴스와 매거진을 한번에! 중앙일보 모바일 Highⓙ <90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