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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추출물로 치매 예방한다
관리자2015-03-28조회 2574
공시일 : 2009.06.24 

 

밀 추출물로 치매 예방한다

대구가톨릭대 이종원·대구한의대 장정희 교수팀,
동물실험 등 통해 규명 2009-05-15 19:28:45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밀(소맥)의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원 교수팀과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장정희 교수팀은 ‘테일(TALE)’ 이라는 물질의 이 같은 효과를
신경세포 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 좌로부터 이종원, 장정희 교수 ⓒ 대구한의대 제공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식물요법연구(Phytotherapy Research)
온라인판(13일자)에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
(미국과 일본은 특허 출원 중)로 등록됐다.

특히 기술이전을 받은 국내 대규모 제빵회사가 연구팀과 기능성 빵과
과자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2~3년 안에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밀을 물로 추출한 추출물을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이 쌓인 신경세포에 투여하자 활성산소종의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신경세포의 손상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밀 추출물이 베타아밀로이드로 인한 기억력 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쥐를 이용한 실험으로 규명했다.

밀 추출물의 기억력 손상 억제와 학습,기억능력을 측정하는
‘물 미로실험’ 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주입으로 알츠하이머병을
갖게 된 쥐에 2주간 ㎏당 200㎎의 추출물을 먹인 결과 정상 쥐와
거의 같은 기억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앞으로
인체시험을 통해 사람에 대한 효능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밀 추출물의 경우 체중 60kg 사람이 하루 5g에 해당하는
양만을 섭취해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돼 일일섭취 가능 양의
범위에서도 치매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밀 추출물은 기존의 치료제와 상호보완적이므로 치매 예방과
치료에서 서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치매는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 뇌정신질환으로 유병률이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며, 발생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과량으로 뇌에 축적되고 이로 인한 활성산소종의 독성에 의해
신경세포가 죽음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 합성화합물인 아리셉트 등이 사용됐으나
감퇴된 기억 및 인지기능을 개선시켜 주는 효과는 일시적인 반면,
심각한 독성이 있는 경우도 있어 부작용이 적은 예방제나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 

 

 

왼쪽부터 이종원 교수, 장정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