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4월 한의약진흥원에서 공모한 ‘2024년 한의약 해외수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사업’ 중 세부 사업인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은 2년간(1+1) 1억6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협력 국가의 의과대학 전통의학과에 한의약 해외교육과정을 개설 및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이미 2021년에 동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을 비롯한 몽골, 베트남, 러시아, 프랑스, 벨기에 등의 국가 13개 기관과 한의약 해외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80건의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컨텐츠 구축, 800여명 대상 해외교육 및 임상교육 시행을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대학은 사업 1차년도인 2024년에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및 몽골 모노스약학대학, 몽골 민족대학에 한의약 해외교육 전공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우선, 의과대학 대상 프로그램 수요조사 및 요구도를 기반으로 한의약 해외교육 전공과정 <한국의 전통의학(가칭)>을 개발한 후, 협력 대학별로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전문 교원이 직접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여 15시간 이상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에서 강의를 수강한 학생은 <한국의 전통의학(가칭)> 교과목을 현지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계획이다.
송지청 교수(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교수, 한의학해외교육사업 책임교수)는 “2020년부터 3년간 한의약 해외교육 및 연수를 통해 구축한 해외교육 프로그램 컨텐츠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의 한의학 교육과정을 국외 대학의 전공과정으로 개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및 몽골 등의 협력 국가에 한의학 관련 학부 전공과정 운영을 넘어 영어트랙 한의학 석사 학위과정을 개설하여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우호적인 한의약 예비 의료인력 양성을 통한 진정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