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인문도시사업단(단장 김영)은 지난 7월 2일(화) 영주시청에서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주요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 공모에 대구한의대학교와 영주시가 공동 신청해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된 자리로, 향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사업은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도시 영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를 주제로, 의술을 인(仁)의 실천으로 본 전통 ‘유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 실천형 인문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영주의 전통 인문자산을 연계한 ‘인문 브랜드’ 개발▲ 선비의사 ‘유의’를 주제로 한 지역 순회 인문강좌 운영 ▲ 영주시민 대상 실천형 인문체험 프로그램 운영 ▲ 참여형 축제 형식의 ‘유의축제’ 개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인문학과 지역의 실천적 접목을 통해 시민참여 중심의 인문문화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5년 6월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 총 3년간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4억 5천만 원(국비 4억 2천만 원, 시비 3천만 원) 규모이다.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지난 2월 영주시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역 내 8개 유관기관과도 협약을 맺고 영주시 중심의 실천형 인문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사업단은 영주시에 ‘영주인문센터’를 개소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시민과 지역기관 간 유기적인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인문도시 운영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영 인문도시사업단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업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현대적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K-웰니스 상생 인문도시’ 구현을 위해 영주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